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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공유하는 여행, 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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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도 나도, 보다 더 자연스럽게

글 정보
게시일
2012-11-07
글 내용

'마음을 공유하는 여행 도통'2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일정의 여파로 두들겨 맞은듯한 몸뚱이와,
시커멓게 혹은 불그스름하게 타오른 얼굴들이 경기창작센터 숙소 앞으로 모였습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메추리섬 갯벌로 가기위해 <도통, 올림픽>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 미니게임은, 모둠별로 게임을 제안하고
높은 순위순으로 메추리섬까지 이동차량을 지원받는거죠.
그러니까, 그 먼 길을 차를 타고 시원하게, 편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엄청난 승부욕을 발휘하면 되는겁니다.


<도통, 올림픽>의 종목은 4가지입니다.


1. 스케치모둠의 세로 다리찢기.
2. 사진모둠의 코끼리코 돌고 빨리 달려오기.
3. 놀이모둠의 젓가락으로 나무조각 빨리 옮기기.
4. 노래모둠의 속눈썹 길이 대결.

 

 

스케치모둠에서 제시한 세로 다리찢기가 첫 게임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차로 이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이 그냥 놓칠리 없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각 모둠은 엄청난 능력이 발휘됩니다.
다리찢기에 자신있는 스케치모둠의 유림이를 제외하곤 다들 걱정이 태산이였는데,
놀이모둠의 예은이는 그 동안 하지도 못했던 다리찢기를 성공하여,
스케치모둠과 놀이모둠이 선두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잔디 운동장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열게 된 두번째 게임은
사진모둠이 제시한 코끼리코 돌고 빨리뛰어 돌아오기 입니다.

길고 긴 기럭지의 소유자 사진모둠의 효빈이는 멋있게 1등으로,
노래모둠의 네오위즈 이승철멘토님은 웃음을 선사하는 '꽈당' 몸개그로
시작하여 멋있게 4등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승철 멘토님때문에 다들 얼마나 배를잡고 웃었는지 모릅니다.

 

 


나머지 두 게임,
노래모둠의 속 눈썹길이 대결과,
놀이모둠의 젓가락으로 나무조각 빨리 옮기기까지 모두마치니
순위가 지어졌습니다.

1등 사진모둠 / 2등 놀이모둠 / 3등 스케치모둠 / 4등 노래모둠

이건 여담이지만, 일정이 마무리 지어지면
밤 늦게 아티스트+멘토+진행팀의 전체 회의가 진행되는데,
사진모둠 아티스트 이일우선생님은 내일 차를 타는것 보담 걷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라고
다소곳하게 말씀 하시더니 막상 1등으로 차를 타게되어
엄청엄청엄청 좋아하시곤, 아주 해맑게 타고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노래모둠의 노마 선생님은 차를타고 이동하길 누구보다 간절하게 바라셨는데,
꼴찌로 이동하게 되었다지요. 호호


 

농땡이 이틀째에 접어들던 스케치모둠은,
생각거리노트와 연필이 아이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오늘도 놀면서, 쉬면서, 그리면서, 적으면서 쉬엄쉬엄 농땡이 피우며 걷다보니,
노래모둠에 역전을(?) 당하는 사태가.


뭐, 그래도 다 좋습니다.
이번 여행길 위에서 34명 우리 모두는 꽃 한송이와,
강아지풀에도 그리고 뜨거운태양에도 얇은 바람에도
말을 걸었고, 웃음을 지었다지요.

 

 

메추리섬의 지형은 대부도의 남서쪽 해안 끝에는 고래 모양과 같이 생긴 고래뿌리와
메추리뿌리가 뾰족하게 생겨 바다로 뻗어 나가 있답니다.
메추리섬은 이 곳과 연결되어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됩니다.
메추리섬은 대부도 남쪽의 끝뿌리라고 하여
흘곶동이라고 불리는 마을 앞에 있는 섬으로서,
섬 형태가 부리가 뾰족한 메추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른 모둠보다 메추리섬에 조금 일찍 도착한 놀이모둠은,
갯벌 앞에서 시간을 보내다, 소라잡이배가 들어오는 시간과 맞아
한 주머니 사들고 들로 올라와 구워먹기시작합니다!!

나무와 돌로 불을 피우고, 소라를 투척!
적당하게 고소한 냄새가 솔솔 올라오면
하나 주워 나무꼬챙이로 쏙! 꽂아서 슉! 뽑으면
탱탱한 소라가 우물우물 입 안 가득 찼답니다.


 

 

모든 모둠이 다 모였으니,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해물된장찌개로 점심 한끼 해결하고나서,
자연스럽게 쉬는시간.자유시간이 되었습니다.

원래 일정은 다같이 갯벌로 들어가 조개도 잡고, 벌 놀이를 할 예정이였는데,
벌위에 널부러진 조개껍질이 생각보다 위험하여
다칠 수도 있다는 소식에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적잖히 실망한 아이들중엔 몇몇은 벌로 들어가 벌 게를 생수병 한가득 잡아왔고,
배부른 오후로 평상에 그냥 널부러저 낮잠을 즐기기도 하였으며,
분필로 방파제에 그림을 그리거나, 마음이 맞는 악기를 집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냥. 그대로 자연스럽게. 하고싶은대로. 의 시간이 얼마 지나서,
우리는 그늘이 필요했습니다.
해서 급 준비된 그늘막이천 몇장과, 몇개의 막대 그리고 주변의 나무로
모둠을 나누어 그늘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그늘막 안에서 맛있는 간식도 먹고,
모둠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웃고 떠들었습니다.

노래모둠은 노래만들기에 열중이였습니다.
가사를 개사하여 이번 여행만을 위한 여행안에서의 노래를.
사진모둠은 사진기를 들고 메추리섬 주변을 작은 카메라에 여전히 담았고,
스케치모둠은 잠자는 친구에 얼굴에 개구지게 낙서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놀이모둠은, 어제부터 조금씩 조금씩 틀어진 서로의 마음이 고개를 들고있었습니다.
여행 안에서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일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생각과 마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은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공유하여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어찌보면
이번 여행이 말하고자함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도통안에서 생각이 깊어지는듯 합니다.

 

 

메추리섬의 해는 지고 있었고, 벌 앞에 바닷물은 차오르고 있었으며,
이런저런 생각도 점점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잘 놀았고, 우리는 메추리섬에서 나왔습니다.

 

 

# 마음을 공유하는 여행 도通
  0726-0729, 2012
  경기도 시화일대.

#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
  문화예술놀다
  성남청소년지원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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