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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공유하는 여행, 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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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길 위로 오르다. 우리가 만나다.

글 정보
게시일
2012-11-07
글 내용

날 좋은 아침.
경기도 시화로 떠나기 위해 성남종합버스터미널로 모였습니다.

여행길 오르기전 마음은.
늘 그렇듯, 걱정 조금 더해 설레임 안에 있었습니다. 

 

 

다 같이 모여 간단하게 김밥 한 줄로 배를 채우고
여행 일정안에서 각자가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하여 숙지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한시간 반쯤 지났을까, 경기도 시화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방아머리 선착장 까지 가기위해 123번 버스에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벌써 버스에 두번이나 올랐습니다.
이렇듯 이번 여행은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까지 조금 더 불편하기로 하였습니다.
여행하는 지역의 교통수단과, 먹거리를 이용하며 보다 착한 여행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시화방조제를 건너기전에, 모둠별로 모여 준비물을 지급받고,
오늘의 일정과 이동거리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첫 날부터 약 15km 를 걷게 되었으니 엄청 힘든 일정이 될 것만 같네요.

 

마지막으로 다같이 사진을 찍고 지금부턴 모둠별로 움직입니다.
이번 여행은 아티스트 4명과 아이들 3-4명 그리고 네오위즈 직원 2-3명 정도가 한 모둠이 됩니다.
노래, 놀이, 스케치, 사진 으로 총 네 모둠입니다.

 

 

첫 날 일정은 모둠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어려웠던 코스라,
간단하게 걸으며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자유롭게 진행 되었습니다.

 

노래모둠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고 스케치모둠은 준비해간 부채에 붓펜으로 낙서를 했으며,
놀이모둠은 가방들어주기, 낙서하기등등을 하였고,
사진모둠은 작은 디지털카메라로 구간구간마다 자유롭게 풍경을 담았습니다.

 

 

그렇게 한 참을 걷고나니 점심때가 되었고,
모둠별로 모여 맛있는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평소에 한 그릇도 다 채워먹지 않던 아이들도,
싹싹비우면서 '불과 어제까지만해도 무슨 반찬을 얼마나 남겼네,
자기가 이 밥을 다먹어 놀랍네' 라는둥
우스갯소리에 도란도란 느지막이 휴식도 취했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걷다보니 바닷 길른 끝나고
형도부근 즈음 습지대(갈대밭)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쯤되니 설레임보단 생각이 많아집니다.

 

 

해는 절정으로 솟아있고, 물은 마셔도 마셔도 목이타고,
아스팔트 위에서 올라오는 열기도 이겨낼 수 도 없고, 다리는 아파오고,
여기는 어디인지, 내가 지금 왜 걷고 있는지,
어디까지 얼마나 더 걸어야하는지,
끝은 보이지도 않고,
또 왜이렇게 덥기만한지, 땀은 비오르듯 흐르고,
아이들의 볼멘소리는 늘어만 갑니다.


아. 그러게 우리는 왜 걷고 또 걸었을까요?

 

 

그렇게 또 한참을 걸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걷기만 할 예정입니다.

그늘도 없는 뙤약볕 길 위를 한참을 걷다보니 기운이 쭉 빠집니다.

그리하야. 노래모둠 아티스트 노마샘과,
기타치는 네오위즈 한성진멘토님이 우릴 위해 무언갈 준비하셨습니다.

 

 

딩가딩가.


기타치고 노래하는 베짱이처럼 진행차량 트렁크에 두분이 몸을싣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우리만 탈거야~우리만탈거야~너희들은 더열심히 걸어" 뭐 이렇게 응원이 넘치는(?) 메세지가 담긴 노래를 불러 주시니.

 

아이들은 파이팅 넘치게 마지막힘을 다해 야유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뭐. 결과적으로 파이팅이 되었으니 노마샘,성진멘토님 성공하셨네요 호호.

 

 

그렇게 또 길을 나섰습니다.
한 두어시간 더 걸어야 오늘의 목적지인 어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해는 뉘였뉘였.
목적지인 어섬에 도착하면 해가지는 멋진 모습을 기대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참 길을 걷던 중 네오위즈에 한 멘토분께서 이곳으로 회사 엠티를 오셨었다고 했는데,
그 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이 오늘은 눈에 담겼다며 감회가 새롭다 하십니다.이처럼 이번여행은 참여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네오위즈 멘토 각자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었습니다.


모두.
좋은 시간이셨겠지요?

 

 

열심히 걸어서
드 . 디 . 어
어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버스를 타고 이번 여행의 숙소인 경기창작센터까지 가게 됩니다.

 

 

바로앞에 바다가있지만,
바다에 뛰어 들어갈 힘이 없습니다.

해서 그늘밑에 도란도란 모여앉아 수다도 떨고
놀이모둠 아티스트 고무신쌤이 준비 해 오신 나불이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삼십분 놀고, 쉬고나니

 

 

우리를 숙소로 데려다 줄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조금은 비좁고, 에어컨도 고장났지만

좋습니다.
 
오늘의 엄청난 햇볕에 장장 7-8시간을 걸었더니,
피부가 여린 친구들은 심하게 탔고 이미 다리도 너무 아프고,
당장 내일이 걱정이지만 일단은 돌아가
맛있는 저녁에 깨끗히 샤워하고 보송보송해질 생각에 신나기만하네요.


 

부르릉.

첫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길 위에선 우리에겐 모든것이 새로운 만남이였고,
길 위에선 우리들 모두도 새로운 인연이 되었습니다.


웃다가 걷고, 울다가 걷고,
덥기만 하다가도 작은 그늘 밑이라면 앉아 쉬는시간이 더할 나위없이 좋았습니다.

내일은 뻘로 갑니다.


# 마음을 공유하는 여행 도通
  0726-0729, 2012
  경기도 시화일대.

#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
  문화예술놀다
  성남청소년지원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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